#캐디선택제 골프장, 증가세 이어질듯
#캐디선택제 골프장, 증가세 이어질듯
  • 김상현
  • 승인 2020.09.22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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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 캐디선택제 골프장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골프소비자원(원장 서천범)이 지난 22일 발표한 「캐디선택제 시행 골프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노캐디나 마샬캐디 등 캐디선택제를 도입하고 있는 골프장이 142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골프장의 26.5%에 해당하는 수치다. 2년 전에는 67개소가 캐디선택제 골프장이었는데, 현재 142개소에 이르며 2년 만에 89.3%나 급증한 것이다.

 

이처럼 캐디선택제 골프장이 급증하는 건 캐디피가 올라가고 캐디 수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캐디 고용보험 가입 의무화로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캐디선택제 골프장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현재 캐디선택제를 시행하는 골프장은 대중골프장이 9홀을 중심으로 104개소로 압도적으로 많다. 대중골프장 전체를 기준으로 봐도 전체(330개소)의 31.5%에 달하는 수치다. 군 골프장은 18개소로 군 골프장 전체(36개소)의 절반이 캐디선택제를 채택하고 있다. 회원제 골프장은 20개소로 회원에 한해 주중에 운영하는 등, 비교적 소수에 머무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영남이 33개소로 가장 많으며 수도권 31개소, 충청권 26개소, 호남권 24개소 순이다. 캐디선택제 골프장의 비율로 보면 충청권이 35.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호남권 비중이 33.8%, 영남권이 29.2% 순이다. 수도권은 17.7%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전면적인 노캐디제를 도입한 골프장도 있다. 현재 국내에서 노캐디제를 전면 도입한 골프장은 대중골프장 36개소이며 대부분 9홀 규모다. 군 골프장도 공군을 중심으로 18개소에서 노캐디제를 도입하고 있다. 노캐디제의 경우 비용적인 측면에서 크게 절약되며, 이용자로서도 가성비 높은 서비스를 즐길 수 있지만 한계가 뚜렷하는 지적도 나온다. 카트 전복 사고나 늑장 플레이 등 캐디가 없을 때 벌어지는 각종 사고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캐디제 보다는 마샬캐디, 인턴캐디 처럼 캐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캐디선택제를 선택하는 골프장이 늘어나는 추세다. 마샬캐디나 인턴캐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골프를 아는 퇴직자나 경력 단절 여성들이 서비스하는 마샬캐디는 캐디피 부담을 줄이면서 노캐디의 번거로움을 피하려 하는 골퍼들에게 선호된다. 팀당 캐디피가 8만 원 정도로 하우스 캐디피보다 저렴하지만 서비스 수준이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마샬캐디를 벤치마킹하여 도입된 인턴캐디, 수습캐디, 스마일캐디 등은 하우스캐디가 되기 전에 실습하는 캐디지망생이 진행하며, 하우스캐디를 모집하기 어려운 야간 라운드를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다. 골프 경험과 상관없이 진행할 수 있는 운전캐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천범 원장은 “팀당 캐디피 13만원이 일반화되는 데다, 내년 중반부터 캐디의 고용보험 가입 의무화 등으로 캐디피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계기로 비용부담이 적은 마샬캐디ㆍ운전캐디제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어느 정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캐디선택제 골프장의 확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Golf Journal

 

 

Credit

김상현 사진 GettyImages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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