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PGA Merchandise Show 미국 골프용품쇼
2016 PGA Merchandise Show 미국 골프용품쇼
  • 남길우
  • 승인 2016.03.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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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PGA Merchandise Show  PGA 머천다이즈쇼

The Major Of Golf Business  

 

세계 골프용품 트렌드와 신제품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6 PGA 머천다이즈쇼’가 지난 1월 28일부터 1월31일(현지 기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오렌지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2016 PGA 머천다이즈쇼’에 다녀온 골프용품‧의류 유통전문기업 (주)예스런던 김용호 대표가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취재 예스런던 김용호 대표    정리 김혜경 기자

 

직접 체험한 PGA 머천다이즈쇼

2016 PGA 머천다이즈쇼에 다녀왔다. 이번이 첫 번째 방문이었는데 떠나기 전부터 하도 엄청난 규모의 쇼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생각했던 것만큼 큰 규모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골프박람회와 비교했을 때는 그 규모가 상당히 컸다.

그리고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판매위주의 쇼가 아니라 제품을 전시해 소개하고 바이어와의 계약이 현장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제품 판매가 위주가 되는 국내 골프박람회와 차별화되는 대목이었다. 전시장 복도 옆에 독립부스가 마련돼 아카데미 상담, 용품 계약상담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부스 규모도 크고 다양하게 구색도 갖춰져있어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 매장이 가장 먼저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폴로골프, 바비존스 등의 골프웨어도 디자인이 예뻐서 눈에 들어왔다.

풋조이의 경우 정식 수입해 올해 풋조이 매장을 중점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오픈한 풋조이 삼패점에 이어 올 3월에는 풋조이 도곡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PGA 머천다이즈쇼에 출품한 한국 업체들

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박람회인 만큼 개최국인 미국은 기본이고 세계 각국의 골프관련업체들이 출품했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업체들에게 관심이 갔다.

골프존(스크린골프), 골프버디(거리측정기), 볼빅(골프볼), 골프스킨(고강도 골프필름), 에이스골프(골프볼) 등이 개별적으로 참가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중소스포츠기업 해외전시 참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스를 지원해 12개 업체가 한국공동관을 이루고 있었다. 한국공동관에는 제임스밀러(퍼터), 두미나(샤프트), 줌테크(오토티업), 파온테크(스크린골프), 매트로(골프매트), 유라이크(스윙분석기),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참가했다.

골프존은 LPGA 공식 시뮬레이터인 비전 및 GDR(Golfzon Driving Range)을 선보여, 부스 주변에 참관객이 붐비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볼빅은 화려한 칼라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휴대용 GPS 거리측정기 제조업체 골프버디의 경우 쇼핑백을 무료로 제공해 큰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전반적으로 한국 업체들이 위치한 자리가 목이 좋은 자리가 아니어서 조금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리고 한국선수들이 해외에서 승전고를 올리는 것에 비해 한국골프산업은 해외 시장에서 맥을 못 추고 있으며, 세계적인 브랜드가 없다는 점이 안타까움으로 다가왔다.

일본의 경우 지속적인 경기 불황의 여파인지 골프관련업체들도 많이 참가하지 않았고, 참가한 업체의 경우에도 부스 규모가 대부분 작았다.

 

칼라볼의 매력을 살린 볼빅 부스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한 한국공동관

이색 용품 & 눈길을 끈 제품

가장 신기하게 느껴졌던 것은 헤드크라운 가운데가 뻥 뚫린 드라이버였다. 고반발 원리를 적용해 헤드스피드가 빨라져 비거리 향상을 노리는 제품이다.

리모컨으로 작동 가능한 1인용 셀프카트도 눈에 들어왔다. 기존에 비해 간결해진 클럽헤드커버도 관심을 모았다. 거추장스럽지 않고 심플한 디자인이라 우리나라에도 보급돼 서서히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지 않을까 싶다.

골프장별 PB상품이 활성화 되어있는 점도 이색적으로 느껴졌다. 우리나라와 달리 골프장 로고를 넣은 다양한 상품들이 관심을 모았다.

2016 PGA 머천다이즈쇼를 통해 느낀 점을 한 가지만 꼽자면 국내 골프박람회와 다르게 리테일(소매) 위주가 아니라 홀세일(도매) 형식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가장 차별화되는 점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홀세일 형식의 판매가 되어야 물건 값이 더 싸지지 않을까 싶었다.

한국의 경우 비슷비슷한 골프박람회가 너무 자주 열리다보니 과거에 비해 골프박람회의 의미가 퇴색된 것 같다. 올해는 국내에서도 더욱 내실을 갖춘 골프박람회가 열리길 기대해본다.

 

기존에 비해 간결해진 클럽헤드커버

Talk! Talk!

 

예스런던 김용호 대표

작년 계획은 프레지던츠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과 사옥이전이었는데, 잘 마무리되었다. 올해는 내실 있는 관리가 목표이다. 효율이 떨어지는 매장은 정리할 계획이며, 베트남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부터 골프채, 그립판매도 실시한다. 고객 서비스 향상에도 더욱 치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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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 PGA 머천다이즈 쇼에서 신제품 바이브‧비비드 런칭

대한민국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회장 문경안)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16 PGA 머천다이즈쇼’에 참가했다.

2012년 8월 미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해 미국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볼빅은 이번 박람회에 팀 볼빅 선수단 사인회 및 레슨, 신규선수 계약식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골프여제’ 박세리도 볼빅 부스를 방문해 사인회를 가졌다. 오는 5월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서 열릴 LPGA 볼빅 챔피언십 조인식도 열렸다. 또한, 3년 연속 ETC(Equipment Testing Center) 공식 연습구로 지정돼 박람회를 찾은 고객 누구나 볼빅 볼 시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올해로 5회째 참가하는 볼빅은 PGA 머천다이즈쇼를 통해 신제품 바이브와 비비드 및 S3오렌지 색상 볼의 미국 시장 공식 런칭을 비롯해 헤드커버, 캐디백, 모자 등 다양한 골프용품을 선보였다. 바이브와 비비드는 3월 초 국내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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