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휴온스 프로암'은 우리 만의 색을 갖고 있다
[뉴스] '휴온스 프로암'은 우리 만의 색을 갖고 있다
  • 이동훈
  • 승인 2019.05.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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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절하는 우승자 엄재웅 / KPGA
큰절하는 우승자 엄재웅 / KPGA

[골프저널] 작년 '#61' 박찬호-김영웅 조의 우승과 엄재웅의 우승으로 세간에 관심을 모은 KPGA (한국프로골프협회) 프로암 정규대회인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이 제2회를 맞이했다. 

제1회 대회에서 중계 채널에 나오는 셀럽과 KPGA 프로 선수들과의 경기는 재미와 이벤트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골프를 좋아하는 팬들과 셀럽을 응원하는 갤러리로 많은 이슈를 낳았다. 성공적인 대회로 이어졌고, 그만큼 사람들이 한국 남자 골프를 아는 기회가 됐다.

그야말로 KPGA 선수들과 스포츠 스타, 연예인, 오피니언 리더가 참석한 '별들의 축제'로 남았다. 하지만, 지금도 성공적인 이 대회를 속히 한국판 'AT&T 페블비치 프로암'이라 이야기한다.

왜 우리는 외국의 대회 이름을 가져다 붙일까?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을 '한국의 마스터스'라고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봤다. 마스터스는 마스터스의 색이 있고, 남서울은 남서울의 색이 있다. 2회를 맞이한 휴온스 프로암 대회 역시 우리만의 색을 갖고 있다. 

셀러브리티를 초대의 목적에서는 미국 PGA투어 명문 코스인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비슷한 성격을 띈다. 중국에서 열리는 미션힐스 프로암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색과 대회의 방식은 순 우리의 '색'이다.

 

'휴온스 프로암' 대회장 (주)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br>
'휴온스 프로암' 대회장 (주)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 / KPGA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장인 윤성태 부회장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

“대회 개최를 이어가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국내서 새롭게 시도된 본 대회는 많은 의미가 있는 대회다.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도 보다 색다른 콘텐츠로 골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KPGA 코리안투어의 흥행을 선도하는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 행사를 후원한 후원사인 (주)휴온스글로벌과 기획사와 대행사 모두 심혈을 기울였다. 대한민국에서 보지 못했던 콘텐츠로 승부를 보는 대회에 '페블비치 프로암'의 그늘에 드리워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프로암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 KPGA 

'니어핀 대결'을 펼친 선수들 엄재웅(우성종합건설)과 허인회(스릭슨), '패셔니스타' 안백준, 김인호 등 KPGA 선수들과 KBO 국제 홍보위원 박찬호, 김성수, 이종혁, 박정철이 함께했다.

대결 결과 셀럽 박정철이 홀에서 5.9m를 붙이며 대회의 개막을 화려하게 알렸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마음을 비웠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2년 연속 출전이다.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게 되는 토요일이 기다려진다”고 소감 및 대회 출전에 대한 설레는 감정을 표현했다.

대회가 열리는 대회장도 김포 드림파크CC로 수도권 인접성이 더욱 좋아져서 많은 갤러리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만의 '색'을 유명 투어의 대회에 비춰서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휴온스 프로암'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더욱 크다. 그리고 재미는 덤이다.

 

 

Credit

이동훈 사진 KPGA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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