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저널] 골프채를 바꾸고 바로 우승한다면? 여기 20년간 테일러메이드를 사용했던 선수가 있다. 1월 1일 극적인 계약 체결로 골프 업계를 충격에 빠트렸던 저스틴 로즈 혼마행의 결과가 1월이 채 가기 전에 나왔다.
로즈는 1월 28일(한국시간) 끝난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8번 홀 3번째 샷이 핀에 1m 거리에 붙으며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총 21언더파의 스코어.
골프채를 바꾸고 바로 우승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리디아 고의 경우에도 PXG를 사용하면서 한동안 적응 기간으로 우승을 하지 못했다. 저스틴 로즈는 계약과 동시에 딱 27일만에 우승이다.
"더 나은 성적을 위해 혼마로 바꿨다"는 로즈의 말처럼 로즈와 혼마의 시너지는 실로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혼마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노렸다면, 최적의 타이밍이라 할 수 있다. 우승과 동시에 전세계 골프시장의 관심사는 로즈의 WITB로 몰렸다. 로즈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의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됐다. 지금의 포인트는 9.19로 1위에 올라있고 아직 이번 대회 우승 포인트는 정산이 안 된 상황이다.
같은 주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의 경우 포인트를 올려 5위에 올랐다. 혼마와 로즈의 환상적인 케미(궁합)는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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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동훈 사진 게티이미지, 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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