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균|웅진루카스투자자문(주) 대표이사
목이균|웅진루카스투자자문(주) 대표이사
  • 남길우
  • 승인 2013.09.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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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사업, 골프로 풀어간다

30년 이상 테니스를 즐겨오면서 20년 전부터 골프 이력도 만만찮게 꾸려오는 목이균 웅진루카스투자자문(주) 대표이사. 그에게 스포츠는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유도, 탁구, 테니스 등을 거쳐 현재는 프로바둑기사로 활동하고 있는 아들(목진석)의 바둑 영역에까지 취미를 붙여 아마 5단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골프나 테니스도 레슨을 받은 적 없이 독학으로 이루어 온 스스로 노력하는 스타일, 이러한 삶의 철학은 증권가에서 40여년 가까이 몸담아 오면서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듯하다.

 고등학교 때 유도를, 대학시절 탁구를 접하면서 스포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980년 친구가 있는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소)에 놀러 갔다가 테니스를 하는 모습에 매료됐다. 처음엔 두려움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자주 치면서 조금씩 테니스에 익숙해졌다. 그리고 골프붐이 일던 1989년. 그 역시 비껴갈 수 없어 골프에 입문했다. 휘문고 근방에 있는 이글 골프연습장에서였다. 당시 조태희 씨가 미국 브랜드인 핀시크(pin Cekr) 클럽 세트를 주면서 등록까지 해 놓았으니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테니스를 하니까 골프도 능히 할 수 있을거다’는 그분의 성의있는 격려도 그랬고, 운동에 푹 빠지는 스타일이라 골프에 몰두했다. 그의 말대로 테니스로 많이 단련된 몸이라 쉽게 골프에도 적응해갔다. 7번째 라운드에서 100을 깼고 90년 중반에는 싱글수준까지 접근했다.

 

당시 한국신용평가에서 근무할 때라 이현재 전부총리가 사장으로 있을 때였다. 요즘도 그분과 함께 지금도 골프를 즐기는데 여전히 좋은 스코어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은 스크래치로 붙는 생계형 골프(?)라고 자칭하며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한다. 구력 21년째지만 지금은 85타, 보기플레이어 수준으로 골프를 즐기는 편이다. 남들처럼 기존의 하던 테니스를 버리지 않고 계속 테니스를 즐기며 골프와 병행하고 있다.아직도 체력은 골프 후의 컨디션보다는 테니스 후의 컨디션이 더 상쾌하고 테니스에 더 적응해 있는 셈이다. 그로서는 아침에 테니스 3∼4게임을 하고, 오후엔 골프를 즐겨도 끄떡없을 정도로 강인한 체력을 유지하고 있는 편이다.

 

그는 주로 골프 경기엔 나가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즐기는 골프를 구가하고 있다.골프 모임은 대전고 동창들과 대학모임, 그리고 웅진그룹 임원 골프모임 등이 있다. 동반자들은 다양하지만 평일엔 시간 나는대로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과 바둑을 즐기고 주말엔 가끔 윤회장과 골프라운드를 하고 있다. 윤회장과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 1기 동창생으로 만났고 그 외에도 많은 인력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그는 여성 골프채를 사용하고 있으며 거리보다는 또박또박 정확성을 노리는 골프를 구사하는 편이다. 홀인원은 한 번도 없지만 몇 번의 이글과 이븐파(72타) 수립이 그의 골프인생에서 베스트 스코어가 됐다. 2001년 10월 7일 레이크사이드CC 고려대 69골프회 모임에서 얻은 수확이다.이덕원, 이준희, 변진화 씨와 동반한 라운드에서 첫 홀에 더블을 기록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 후 마음을 비우다 보니 보기 2에다 버디 4개를 잡아서 기록한 이븐파플레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2홀부터 10미터가 넘는 ㄱ자 라인으로 공이 빨려 들어갔고 또 어떤 홀에선 벙커 턱을 맞고서도 핀에 붙어 버디를 잡자 앞 뒤팀에서 10여명의 골퍼들이 환호성을 질러댔던 경기였다.그날은 전적으로 골프운이 좋아서 거둔 기록이라고 그는 말한다.‘골프는 인생이다’이란 말에 수긍하며 다분히 운수소관으로 돌리기도 한다. 자기 기량과 컨디션에 따라 좋은 실력을 내고, 또 치기 전에 핑계도 대고 치겠지만 어디 제 마음대로 되는 것인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18홀을 돌아가는 것이다.연습을 많이 해서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주 샷이 무너지기 일쑤였고, 자기가 잘할 것 같을 때는 자만심이 생겨 못 치고 조심해야 할 곳에는 의외로 잘 맞으니 골프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자기 인생의 앞날을 모르는 것처럼, 잘 될 것이라 믿었던 게 잘못되고 걱정스러운 것이 잘되는 사업이나 인생 같은 맥락이라고 그는 설파한다. ‘이미 내 인생은 타고날 때 프로그램화되어 있다고 믿는다. 돈을 벌 사람은 벌게 돼있다’ 그래서 악착빠르기보다는 낙천적으로 사는 인생관을 갖게 됐다고 피력한다.

 

제1회 아천배 동호인테니스대회 창립한국아마추어테니스연합회(이하 KATO)의 목이균 고문의 테니스 사랑은 남다르다. 현재 그는 지난해부터 정식 스포츠가 된 프로 바둑에 몸담고 있는 아들(목진석 프로바둑기사 9단)의 바둑과 테니스 그리고 골프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취미활동과 사업적인 면도 추구하고 있다.골프에선 유망주를 선별해 후원할 계획을 전개하고 있으며 아들이 주식을 가진 바둑채널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0년 10월 제3회 수원 화성배 전국동호인 테니스 대회 베테랑부 우승전적을 갖고 있는데다 테니스 태국 전지훈련까지 다녀올 정도의 테니스마니아다. 그런만큼 대한민국의 테니스 부흥을 갈망하는 그는 이제 자신의 성공을 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자신의 아호를 딴 ‘아천배 동호인테니스대회’를 전개하고 있다. 동시에 한국아마추어테니스연합회(KATO)고문역과 한국시니어테니스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테니스에 대한 애정이 깊다. 프로 바둑기사 목진석 9단의 아버지라는 유명세보다는 오히려 본인의 ‘열정적인 삶’을 자랑스러워하는 만능 스포츠맨으로서의 삶에 더 삶의 무게를 두는 듯 하다.

 

2008년 8월 웅진루카스투자자문 설립코리아오메가투자자문 회사를 운영해오던 목이균 대표는 대전고 선배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을 만나면서 지난 2008년 8월 웅진루카스투자자문을 만들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10월 금융위기가 닥쳤지만 오히려 위기가 기회라는 역발상을 발휘해 조심스럽게 추진하면서 1년도 되기전에 흑자기반으로 돌려세운 것이다. 발로 뛰고 있는 직원들의 노력도 합쳐져 위기위식을 전화위복으로 만들었다. 이것이 꼭 골프와 맞아떨어진다는 논리를 펼친다.웅진루카스투자자문(주)은 웅진그룹의 계열사로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고의 인적 자원들이 고객들의 자산운용을 책임지고 있다. 루카스는 라틴어로 ‘빛’이라는 뜻으로 어두운 바다를 밝히는 등대처럼 ‘고객자산관리의 빛이자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웅진그룹 ‘또또사랑’(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의 기업정신으로 철저한 리서치, 탁월한 종목선정, 시기적절한 운용 등 최고의 주식투자 전문가 집단이 고객의 수익률을 극대화 시켜준다는 정신으로 추진하고 있다. 웅진루카스투자자문은 불특정 다수를 모아서 하는 펀드가 아닌 투자방식으로 1억 이상을 투자하는 개별적 1인 계약형식의 펀드다.

 

웅진루카스투자자문(주)웅진루카스투자자문(주)은 웅진그룹이 2008년 11월 설립한 금융계열사다. 투자자문 업계에 높은 수익률과 고객친화적인 철학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짧은 기간 안에 투자자문업계의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회사다. 수익이 안 나면 수수료를 받지 않는 업계 최초의 후취수수료 제도와 5000만원부터 가입이 가능한 업계 최저 가입 한도 유지 등 ‘업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옛 럭키증권을 거쳐, 한국신용평가, 한세투자자문, 코리아 오메가 투자자문을 거친 목이균 대표는 1년 전 웅진그룹 계열의 웅진루카스투자자문의 대표를 맡았다. 인가를 받아 정식 운용을 시작한 지는 6개월만에 '1인계좌' 부문에서의 6개월 수익률이 5% 안에 드는 두드러진 성과에 업계를 놀라게 했다.www.wjluca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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