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근 주식회사 신한통상 대표이사
한성근 주식회사 신한통상 대표이사
  • 남길우
  • 승인 2013.09.1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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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가 아닌 이상 아마추어에겐 골프가 무엇인가? 명쾌한 대답을 내리는 이가 있다. ‘즐거운 인생을 추구하듯이 골프도 즐거워야 한다. 그 즐거움들이 즐거운 인생 속으로 수렴되는 것이다’고 골프를 간파하고 즐거운 삶에 활용하는 주인공이 주식회사 신한통상의 한성근 대표이사다. 즐겁기 위해서 대자연에 나가서 공을 치는 것이다. 그 목적 이외 또 무슨 답이 있는가. 억지로 공을 친다거나 비즈니스 성이라든가 자신이 원하지 않고 하는 골프는 스트레스이겠지만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즐거움이고 그러다 보니 66타란 베스트 스코어도 내는 게 아닌가.글┃정노천 편집국장, 사진┃정 훈 기자
 
즐기다 보니 또 의미있는 일이 생겼다. 한성근(주식회사 신한통상 대표이사) 씨는 IGMP 기수별 예선을 통과한 뒤 연습 라운드에 나가서 66타라는 경이적인 스코어를 뽑아냈다.IGMP대회 결승전을 앞둔 지난 10월 30일 경기도 광주의 이스트밸리컨트리클럽 연습라운드에서 기존의 69타라는 베스트 스코어를 3타 줄여 66타를 쳤던 것.장현순, 목이균, 이근호 씨와 동반해 2번 홀 에지에서 퍼팅한 공이 그대로 홀인하면서 이글을 잡는 등 좋은 출발을 보이면서 전반에만 버디 3개를 포함해 모두 5언더파를 했다. 후반 10번홀(파5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1홀(파3홀)에서 퍼팅 난조로 보기를 범하고 마지막 (파5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아쉽게도 50㎝를 놓치는 등 후진 부진을 보여 1언더파 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그래도 66타를 기록했던 것이다.골프는 30대 초반에 아버지(신한화구 창업자, 한복린)의 사업을 이어받으면서 시작했으니 벌써 20여년이다.아버지는 부동산이나 다른 쪽에는 관심이 없이 오직 물감산업 이 한가지에만 재투자하면서 정직하게 사업을 해오셨고 또 자식들에게 가르치셨다.한국에선 내로라할 물감회사를 창업하신 것을 자식들이 물러받은 지 벌써 42년째다.처음엔 친구들의 골프 권유에 ‘골프가 무슨 운동이 되냐. 너나 해라’며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원래 만능스포츠맨이라 스키, 볼링, 탁구, 수영은 물론 당구 등 잡기에도 능한 편이라 누굴 만나도 쉽게 친해지는 친화력이 있었다. 굳이 비즈니스에 골프를 접목하고 싶지도 않았고 골프가 유유자적하는 것 같아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어느날 친구(구본삼)가 풀세트를 사서 안기는 바람에 골프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이다. 돌이켜보면 그때 골프채를 가져다 준 복덩이라고 생각되고 덕분에 지금은 골프에 홀딱 빠져버린 골프마니아가 됐다.‘지금 이 나이에 와서 생각해 보니 골프 안 배웠으면 지금 무슨 운동을 했을까’하는 아찔한 생각이 들 정도로 ‘골프에 대한 적성이 맞다’라는 생각이 든다.처음 골프를 배우기 위해 골프연습장에 갔다가 골프장 프로가 7번 채를 꺼내서 3일 동안 왜글만 계속 시켜놓고선 자신은 바둑을 두는 모습에 뛰쳐나와 혼자 독학을 하기 시작했다.
원래 웬만한 운동을 좋아했고 소질이 있었던 터라 연습장엘 다니면서 일체 레슨을 받지도 않았고 책과 골프채널을 보면서 독학으로 해 냈다는 것이다. 아직도 그렇지만 골프 장비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고 골프가 적성에 맞기 때문에 이 정도의 실력을 배양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한다. 실제 그의 실력은 어지간히 거칠고 처음 간 골프장이라 해도 7자를 그려낼 정도인 3∼4정도의 핸디캡을 갖고 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할 때 정식으로 잘 배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고 혼자 배우기엔 한계가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그는 지금이 골프인생의 정점이라고 할 정도로 드라이버 거리 평균 280야드를 뽑아내고 정확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힌다. 한달 전에 갑상선 수술을 마친 후라 걱정했는데 몸무게가 4㎏ 더 늘면서 거리가 더 늘었다고 한다. 그의 장기는 드라이버와 어프로치로 숏게임에 능하다.운동을 좋아하니 적성에 맞는 골프라 기본체력은 헬스로 다지며 지는 것을 싫어 해 승부욕이 강한 편이라 싱글 스코어 유지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기려면 남다른 연습을 해야 가능하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무조건 일주일에 2번 정도 연습장에 나가서 연습하고 집에도 퍼팅매트를 두고 수시로 연습한다. 실제 싱글급을 유지하려면 이 정도도 노력하지 않으면 유지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시즌엔 10번 정도 필드행을 하는데 주로 모임 월례회에 나가는 편이다. 그가 속한 골프모임은 IGMP 7기모임, 고대 AMP총교우회, TPCO 제5기, 신록회(은행모임), 그리고 싱글들의 모임을 주선 중인 것까지 합하면 6, 7개나 되고 누군가 주변에서 부르면 가는 편이다. 단 주말엔 공을 치지 않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이 20여년간 지켜온 불문율(?)이라 지인들도 되도록 주말골프엔 부르지 않는다는 것.
운동 그리고 재미골프란 무엇인가? 질문에 우선 골프엔 여유가 있다고 말한다. 직장이나 사회활동에서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골프에 집중하면 까맣게 잊어버린다는 점이 좋고, 또 골프는 운동이 되고 무엇보다도 재미가 있다는 점을 꼽았다.특히 라운드에서 가장 병폐가 도니는 것이 내기 골프인데 내기는 심하게 하지 않는다고 아예 못밖는다. 한때 겪어 볼만큼 내기골프를 해 본 적이 있지만 골프는 부담없이 즐기는 정도가 가장 좋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그는 말했다. 골프에선 ‘무조건 즐기자’는 주의로 주변에서 종용해도 경기엔 안 나가는 편이다. 물론 집중해서 플레이를 할 때와 마음 편히 주변 분위기를 맞추는 등 유연성 있는 골프를 구사하는 그의 골프는 ‘골프를 즐기자’는 인식을 갖고 있는 편이다. 골프는 운동과 흥미로 즐겨야지 스코어를 따지고 돈을 따기 위한 골프를 한다면 다른 게임을 하는 게 좋다. 골프할 자격이 없다고 단호하게 지적한다.인생을 즐기는 차원에서 활용하는 골프야지 골프를 이용한 엉뚱한 것을 노린다면 굳이 골프가 왜 필요하겠는가.그는 주로 이스트밸리, 남촌, 은화삼 등 수도권 주변에서 골프를 즐기는 데 가는 곳마다 나름대로의 특성이 있다고 전한다.골프가 잘되거나 안 될 수도 있고, 혼자서는 안 되고, 동료들과 어울려야 하고 그날의 컨디션 등 모든 조건이 다 맞아야 된다. 사업도 마찬가지 듯이 ‘골프란 인생이다’란 말을 추출해 낸다.레슨 한마디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연습장에 가면 똑같은 방법으로 공을 친다. 하지만 공 100개를 친다면 60%는 50m 안쪽의 20∼30야드 어프로치 즉 숏게임에 할애를 한다고 밝힌다. 드라이버는 10개 정도, 미들은 20∼30개 정도로 분포하고 자기만의 채를 개발해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자신은 8번 아이언을 꼽았다. 그리고 티에서 공을 칠 때 2온에 연연하지 않고 그냥 엣지부근에 붙여서 편안히 공략한다. 그게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굳이 그린 온 시키겠다는 욕심을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주)신한화구, 신한통상‘신한물감’ 어릴 적부터 4, 50대들의 미술시간을 점령했던 화구다. 누구나 아! 하고 알 수 있을 정도의 유명한 우리나라 미술재료다. 1967년 그러니까 42년전 한복린씨가 ‘한일양행’으로 회사를 창립 해온 한국의 최고 화구업체다. 그 이전엔 조그만 화구점을 하다가 화재를 만났고 우여곡절 끝에 물감회사를 설립해 화가들의 친구이자 한국미술재료의 자존심으로 성장했다.은평구 불광동에 본사를 두고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에 공장을 둔 (주)신한화구, 통상의 주요생산 품목은 오일칼라, 수채화물감, 포스터칼라, 아크릭 칼라, 한국화채색 마카, 기타, 회화용품류 제조, 도매 및 수출입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의 전문가 미술재료 제조업체의 얼굴이다.1989년 국립기술 품질원의 KS등급 지정업체로 선정됐고 과학적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신한제품은 회화분야 뿐만 아니라 디자인분야에 이르기 까지 미술계에 최고 상품으로 인정받게 됐다. 특히 1993년 ACMI(미국미술창작재료연합)에 가입해 1996년 협회의 독성평가 프로그램에서 무독성 및 유해성분에 대한 규명 검증을 인정받아 품질의 우수성을 세계 각국에 알리면서 우리의 상표로 수출하게 됐다. 또한 (주)신한화구, 통상은 우리나라 산업전반에 응용될 색채연구를 위해 관계기관 및 국내 우수 대학들과 산학 협조 체제를 이루고 있으며 폭 넓고 다양한 교육적인 미술재료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유럽, 남미, 미국 등에서 그래피티와 애니메이션 부분에서 신한 Touch Twin Marker가 Hot item으로 선정 최고제품으로 인정받았다. 2009년 5월에는 미국 켄터키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던 NAMTA쇼를 포함 다양한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해 전 세계 전문아티스트들과 일러스트레이션 시장에서 최고 인기제품으로 신한의 명성을 세계에 알렸다. 신한 Touch Twin Marker와 Brush Marker는 마카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게 되어 전세계 마카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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