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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전용 앱(APP)으로 더욱 가까워진 중국골프장

‘포이즌골프클럽 편’

등록일 2018년12월09일 02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골프저널] IT강국 한국에서 앱으로 골프장 부킹을 하는 건 쉬운 일이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중국 광저우처럼 영어와 한국어가 통하지 않는 미지의 장소에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중국, 일본, 태국 등 2,000여개 골프장을 마음대로 부킹할 수 있는 바이골프 앱을 이용해 포이즌GC를 만나보았다.

 

 

20분만에 석방, 부킹

 

인천에서 3시간을 날아가 도착한 광저우는 중국의 다른 도시와는 급이 달랐다. 입국심사 도중 한 명의 공안이 내 뒤로 오더니 난생 처음 3명의 공안에게 잡혀갔다. 이유도 모른 채 작은 강화유리로 둘러싸인 방 안에 갇혀, 영어가 가능한 담당자를 기다리며 답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영어가 가능한 공안이 오자 10초 만에 풀려났다. “여기 왜 오셨지요?” 세상에 20분 동안 갇혀있다 한 대답이 딱 하나 “골프 여행이요”였다. 
이런 도시는 오랜만이다. 트라우마처럼 ‘과연 이곳에서 골프를 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겼다. 석방(?)과 함께 예정했던 대로 바이골프(BaiGolf) 앱을 켰다. 지역을 광저우로 선택한 후 한글로 편하게 검색할 수 있었다. 포이즌골프클럽(Foison Golf Club)이 PGA투어 개최지라는 이야기를 미리 듣고 검색을 시도했다. 별점이 4.7점으로 상당히 높았다. 금액은 이른 아침 600위안(한화 10만원) 정도로 에이전시를 통하지 않고도 싼 가격에 예약이 가능했다. 누르고 인원을 선택하고 이름 쓰고 결제. 결제부터 예약확인(문의)까지 모두 한글로 가능하니 더할 나위 없었다. 

 

 

트르르 타타타
예약을 마치고 느와르 영화 속의 유덕화가 타고 다녔을 법한 광저우의 택시에 올랐다. 중국 택시의 미터기는 감성이 다르다. “트르르 타타타”하는 소리와 함께 영수증이 먼저 나오고, 영어가 안 통한다. 
중국에서는 바이두로 검색해서 보여주는 방법이 가장 좋은데, 바이골프로 골프장 예약을 하면 바이두맵이 자동으로 나오기 때문에 편리하다. 지도와 전화번호가 함께 나와서 택시기사가 알아서 목적지로 찾아가 준다. 골프채 렌탈을 미리 체크했지만,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위해서 골프장에 전화를 걸었다. 
‘역시나’ 영어가 안됐다. “웨이”만 연신 외치다 끊어진 전화에 ‘부킹의 여부’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택시를 타고 한 동안 달려 도착한 포이즌골프코스는 장엄한 모습을 보였다. 

 

 

‘!@#$%^’

 

광저우 포이즌골프클럽에 도착한 나에게 빠른 중국어가 외계어처럼 들렸다. 하지만, 예약 앱을 보여주는 순간 모든 것은 일사천리! 렌탈클럽의 디파짓(보증금) 500위안을 맡기고 키를 받아 라커룸으로 향했다. 
“깨끗하네”라는 말이 그대로 흘러나왔다. 높고 깨끗한 클럽하우스, 중국 특유의 시끄러움이나 더러움은 보이지 않았다. 골프장은 그야말로 수준급이었고, 실제로 부킹이 꽤나 힘든 곳으로 알고 있다. 캐디의 서비스도 수준급이었다. 
말이 통하지 않는 가운데 바이골프 앱이 없었으면 험난한 길을 어떻게 헤쳐 나갔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첫 광저우 라운드

 

카트를 타니 캐디가 뒤에 매달려서 “Left! Right!” 살아있는 내비게이션이 따로 없었다. 1번홀에 도착한 후 몸을 풀고 렌탈한 클럽을 살펴봤다. 중국의 PGM이나 오래된 나이키 제품일 것이라 생각했던 나는 코브라가 있는 것을 보고 다시 한 번 놀랐다. 중국 골프장의 최악의 렌탈클럽을 봤던 지난날은 잊었다. 코스의 잔디도 수준급, 소프트한 잔디 위에서 스윙을 할 때마다 짜릿한 기분을 선사한다. 최근 골프를 플레이한 날 중 가장 즐거운 18홀을 경험했다. 웃으며 아름다운 코스에서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는 캐디의 익살스러움까지… 두려움 속에 포기했다면 놓쳤을 것들을 마음껏 즐겼다. 중국에서의 골프 부킹 바이골프 앱을 이용하니 어렵지 않았다. 샤워하는 내내 ‘더 다양한 코스를 부킹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중국, 일본, 태국 등 2,000여개 골프장을 마음대로 부킹할 수 있는 앱이다. 해외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즐기고 싶은 골퍼들을 위한 필수앱! 한국어가 지원되며,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보유하고 있어 문제 발생시 처리가 가능하다. 외국어를 몰라도 중국, 일본, 태국 등지의 골프장을 예약하고 라운드를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이동훈 사진 이동훈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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