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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골프투어 특집 2> 필리핀 세부 퀸스아일랜드 골프&리조트

재방문이 많다고! 그 비결이 뭐지?

등록일 2018년11월30일 10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골프저널] 필리핀 세부에 위치한 퀸스아일랜드 골프&리조트는 재방문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퀸스아일랜드에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1번 가본 사람은 없다’는 이야기까지 돌 정도다. 호기심 많은 기자가 직접 현지에 방문해 골퍼들을 사로잡는 퀸스만의 매력은 무엇인지 느껴보았다.

 

 


 

 

퀸스아일랜드 골프&리조트에 대해 알게 된 건 올 4월 골프저널 밴드에 해외 골프투어 정보를 소개하면서부터다. 필리핀 세부에 위치한 곳으로 한국 시행사 소유에, 한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골프리조트라는 점이 이색적으로 다가왔다.

그러다 퀸스아일랜드 골프대회 및 퀸스아일랜드 골프&리조트 현지 취재 일정이 잡히면서 이곳이 더욱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밴드를 운영하며 이곳을 방문하는 골퍼들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려 출발 전 퀸스아일랜드 골프&리조트 밴드를 둘러보며 사전 조사를 했다. 퀸스 밴드를 통해 이곳을 직접 경험한 골퍼들의 체험담, 다양한 후기, 관련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고, 이곳으로의 골프투어를 계획하는 골퍼들의 문의 글도 만날 수 있었다.

『부담 없이 편하게 다녀오기 좋은 것 같다. 식당 직원이 한국 분이셔서 그런지 음식이 입맛에 잘 맞는다.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고 재방문 의사가 150%다. 푸른 하늘, 푸른 잔디, 친절한 미소, 착한 가격, 원 없이 골프 치고 싶은 분, 가성비 갑중의 갑, 캐디들이 다들 착하고 잘 웃는다』등등…. 칭찬 일색인 후기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 까지 했다.

‘퀸스아일랜드 골프&리조트는 도대체 어떤 곳이기에 이렇게 후기가 좋지?’ 의심이 많은 성격 탓에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서는 직접 현지에 방문해 보고, 듣고, 느끼는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퀸스로 출발

대망의 11월 15일! 3박 5일 일정으로 필리핀 세부 퀸스아일랜드 골프&리조트로 향했다. 리조트 시설도 둘러보고 11월 17일 열리는 제2회 퀸스아일랜드 골프대회의 열기도 전하기 위함이었다.

이곳 퀸스아일랜드로의 출발은 대부분 저녁 비행기를 이용한다. 우리 일행은 11월 15일 저녁 7시 5분 세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항공사 사정으로 출발이 30분가량 지연된 관계로 세부 막탄공항에 도착하니 현지 시간으로 11시경이었다. 세부에 도착해서는 전세버스로 퀸스로 이동했다. 막탄공항에서 퀸스아일랜드 골프&리조트까지의 거리는 100km 정도로 교통 상황에 따라 1시간 50분에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리조트에 도착해서는 로비에서 체크인을 한 후 리조트 건물 위층에 위치한 골프텔로 이동했다. 리조트 건물 3층부터 7층까지는 골프텔(객실 49개)과 8층 펜트하우스로 이뤄져 있으며, 별도로 별관에 콘도 3개동(객실 42개)이 있다. 우리 일행은 숙소에서 짐을 풀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 잠시 눈을 붙였다.

 


 


 

 

열대수가 매력을 뽐내는 코스

날이 밝아오자 창밖으로 밤에 어두워 잘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국적인 열대수와 태평양 바다가 조화를 이룬 풍광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2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내려가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퀸스아일랜드CC(파72․6,835yard)에서 라운드를 하며 코스를 둘러봤다. 4인 1카트, 1인 1캐디로 편안하게 라운드 할 수 있는 이곳! 1번홀부터 확 트인 페어웨이가 시원한 느낌을 준다. 5번홀을 마치고 카트가 숲속 길을 달려 6번홀에 이른다. 이동 중간에 한적한 숲속에서 삼림욕을 하는 여유를 느껴봐도 좋다.

평이한 듯 하면서도 제각기 느낌이 다른 홀들도 매력적이지만, 이 골프장만의 매력중 하나는 특별한 갤러리의 등장이다. 코스 주변에 시골 마을이 있기 때문에 12번홀에서는 시니어 하이스쿨 학생들의 소리가 들려오고, 마을길을 통과해야 하는 13번홀로 향하는 길에서는 동네 아이들이 반가운 미소로 손을 흔들어준다. 이어 14번홀 티잉그라운드에 다다르면 아이들이 담장 너머로 플레이어들의 샷을 구경하며 남자가 샷을 하면 ‘굿샷! 핸섬보이’, 여자가 샷을 하면 ‘굿샷! 프리티걸’을 외쳐준다. 사실 이들에겐 스윙의 완성도는 큰 상관이 없다. 이곳에서는 조금 어설픈 스윙을 하더라도 ‘굿샷’이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의 응원에 저절로 미소 짓게 된다.

코스를 돌아보니 전반적으로 아웃코스 보다 인코스가 더 어려운 느낌이 들었다. 또 자연 지형을 살린 코스, 착한 가격, 친절한 캐디가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11월 기준 18홀 추가시 캐디피, 카트비 포함 45달러, 캐디팁은 2달러.

직원 및 캐디 교육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하더니 캐디들의 서비스 교육이 잘 되어있다고 느껴졌고, 캐디들이 ‘오잘공’, ‘양파’, ‘오르막’, ‘내리막’ 등 간단한 한국어를 알고 있어 라운드의 잔재미를 살려주었다.

이번 일정동안 리조트 건물에 묵었는데, 이곳에 클럽하우스와 객실이 함께 있어 라운드를 즐긴 후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숙소로 이동하면 된다는 점도, 객실에서 와이파이가 가능하다는 점도 이용하는 내내 편리하게 느껴졌다. 리조트 내에 한국인 직원이 상주해 언제든지 한국어 안내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다가왔다.

 


 


 


 

세부에서 즐기는 한식의 맛

이곳에 대해 평가할 때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것중 하나가 음식이다. 해외에 나가 입맛에 맞지 않는 현지 음식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반가울 만한 소식은 김치찌개, 삼겹살, 미역국 등 대다수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메뉴부터 해장국, 불고기덮밥, 카레라이스, 오징어덮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국에서 한국음식을 먹을 경우 뭔가 어설픈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의 경우 식음팀에도 한국인 매니저가 있어서인지 맛을 제대로 낸다. 단, 해외에 나가면 한식보다는 현지식에 적응하고 현지의 맛을 즐겨야 한다는 사람에게는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온리 골프 VS 골프&액티비티

티업은 골프백 순이라 ‘Only 골프족’이라면 체력에 맞춰 하루에 18홀, 36홀, 48홀 등 원하는 만큼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의 하루를 좀 더 다채롭게 채우고 싶다면 수영장 옆에서 즐기는 풀 사이드 바비큐 파티와 리조트내 마사지룸에서 받는 전통 마사지를 추천할 만하다. 풀 사이드 바비큐 파티는 필리핀 가수가 부르는 한국 노래에 취해 감성적인 밤을 보내기에 적당하며, 전통 마사지는 하루의 피로를 말끔하게 풀기에 그만이다. 이외에 좀 더 특별한 체험을 원한다면 세부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호핑 투어, 스킨스쿠버 체험이나 필리핀 현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인근 보고시티투어를 신청하면 된다.

 


 

 

해마다 방문객수가 늘어나는 이유

퀸스아일랜드 골프&리조트는 지난 2012년 5월 23일 오픈한 이래 2018년 4월 누적 방문객 6만 명을 돌파했으며, 해마다 이곳을 찾는 골퍼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퀸스를 직접 경험해보니 재방문이 많은 이유를 확 트인 골프코스, 친절한 캐디, 합리적인 가격, 이용 상의 편의, 맛있는 한국음식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해외 친구나 친척집에 방문한 것과 같은 편안함을 주는 점, 가심비가 만족스러운 골프리조트인 점이 이곳을 계속 찾게 만드는 비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천혜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필리핀 세부에는 좋은 리조트들이 많다. 초호화 리조트와 럭셔리한 부대시설을 원한다면, 가족여행이나 해양스포츠가 목적이라면 퀸스아일랜드는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원하거나, 제대로 된 골프투어가 목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해외 골프투어를 계획 중이라면 필리핀 세부 퀸스아일랜드를 물망에 올리자.

 

 

 

 

김혜경 사진 서근훈, 퀸스아일랜드 골프&리조트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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