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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J인터뷰] 아시안 투어의 선봉장 조시 뷰랙을 만나다.

등록일 2018년06월05일 07시1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골프저널=이동훈, 사진=신동혁] 작년까지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안 투어 대회는 오직 신한동해오픈이 유일했지만, 대한골프협회(KGA)와의 협약으로 2018년부터 총 3개의 대회를 공동 주관한다. 
조시 뷰랙 아시안 투어 대표를 만나 그의 경영철학, 목표와 함께 아시안 투어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아시아 시장에 온 이유와 배경이 궁금하다.
1997년 처음 아시아에 오게 됐다. 다음 달이면 이곳 아시아(홍콩, 호주, 태국, 싱가포르)에서 일한 지 21년이 된다. 
WSG(월드스포츠그룹)에서 일할 기회가 생기면서, 아시아 시장에 발을 들이게 됐다. WSG에서는 TV 프로듀서와 디렉터로 일을 했다. 그곳에서 일 할 당시 전 세계에 방송된 The Asia Sports Show라는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다. 그것을 시작으로 TV 프로듀스와 스포츠마케팅 등의 비즈니스 스킬을 익히게 됐다. 운영, 미디어 권한, 판매 등을 진행했다.
* Lagardre Group은 WSG을 인수해서 이후에 Lagardre Sports로 바뀐다.

 

 

Q 매경오픈과 한국오픈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이곳에 다시 오게 돼서 너무 기쁘다. 이번 공동 주관은 아시안 투어와 한국의 골프 팬들 그리고 선수들에게 아주 좋은 뉴스라고 본다. 이번에 새롭게 협의한 GS칼텍스 매경오픈과 다음 달에 천안 우정힐스에서 열리는 코오롱 한국오픈은 역사가 깊고 전통적인 메이저 대회이다. KGA와 함께 이 두 대회의 공동 주관을 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Q 앞으로 한국에서 얼마나 많은 대회의 공동 주관을 원하는가?
현재 아시안 투어는 한국에서 3개의 대회를 공동 주관 중이다. KGA와 매경오픈과 한국오픈을 KPGA와 신한동해오픈을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 1~2개 정도 더 하면 좋을 것 같다. 
단, 우리가 더 많은 대회를 공동 주관하게 되면, 많은 한국 선수가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는 부분이 있고, 이 부분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앞으로 이 사안에 대해 KGA, KPGA와 더 많은 대화를 해서 균형을 맞춰갈 예정이다. 
많은 스폰서들은 국제 대회를 원하고 있고, 그 니즈에 맞추는 것을 목표로 현재 아시안 투어와 코리안 투어 해외 공동주관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여러 국내외 브랜드들과 논의 중이다. 또한, 코리안 투어, 차이나 투어, 일본 투어와 함께하는 윈터 투어 시리즈 개최 논의도 계속하고 있다. 

 

 

Q 올해 얼마나 많은 선수가 아시안 투어에서 활약하며, 얼마나 많은 대회가 있는가?
38개국에서 온 240명의 선수가 있다. 65~70%는 아시아 선수들로 구성돼 있으며, 30~35%는 미국, 유럽, 호주, 뉴질랜드 선수들로 구성된다. 올해는 최소 32개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아시안 투어 2부 투어인 디벨롭먼트 투어에는 24개의 대회가 확정됐다. 

 

 


Q 아시안 투어의 키라덱 아피반낫, 슈방카 샤르마 등 많은 선수들이 외국 대회에서 선전하고 있다. 그 점이 아시안 투어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선수들의 선전이 매우 자랑스럽다. PGA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에서 맹활약중인 선수들이 다시 아시안 투어 대회에 참가해주고 있다. 선수들이 못해도 9개의 대회에 참가하려고 노력해주는 부분을 높게 사고 있다. 
더 크라운 우승자 양용은과 한국오픈 우승자 장이근 등 한국의 많은 선수들도 아시안 투어 대회에 꾸준히 참가해주고 있다. 아시안 투어를 통해 한국 선수들이 국제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의 우승을 기대한다.

 

 

Q 아시안 투어의 미래와 비전을 이야기 해달라.
우선 허광수 KGA 회장에게 매우 큰 감사를 표하고 싶다. 그와 강형모 부회장의 지지로 9년의 세월을 극복하고 다시 공동 주관을 하게 됐다. 우리는 향후에 전 세계의 메이저 골프협회와 같이 일을 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을 예로 들면, KGA와 KPGA와 가까운 관계를 맺어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고, 이러한 성공 가도를 이어서 다른 시장도 함께 공동 주관을 할 예정이다. 전략을 물었는데 중국에서 중국협회와 중국 투어에 대한 지원과 공동 주관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큰 시장인 인도의 인도프로골프투어(PGTI)와도 가까운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골프투어(JGTO), 토너먼트 일본골프협회(JGA)도 마찬가지고, ASIA-PACIFIC GOLF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점점 아시아에서 시장을 넓혀 나갈 것이다.

 

 

Q 다음 목표는 어디인가?
우리는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그리고 인도가 무척 중요한 시장이라고 믿고 있다. 인구의 수, 골프에 대한 흥미와 재정적인 능력을 검토했을 때 중요한 시장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결론의 이유 중 하나는 스폰서를 찾는 부분이다. 더 큰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최적의 시장이라 생각한다. 물론, 우리는 향후 아시아의 더 많은 국가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 지역과 종교와 상관없이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다. 하지만, 언급했다시피 우선 지금은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인도에 집중할 계획이다.

 

 

Q 경영 철학이 궁금하다.
매우 간단하다. 우리 직원들이 가능한 성공하게 하는 것이다. 열심히 일하도록 동기를 부여함과 동시에 항상 직원들에게 이야기한다. “내 방과 내 사무실은 언제나 직원들을 위해 열려 있고, 내 전화는 항상 켜져 있으니, 나한테 연락하고 싶다면 스케줄 없이도 언제든지 가능하다.” 
직원들을 위해 항상 시간을 비워둔다. 만약에 미팅이 있거나 그러면 다시 연락을 주긴 하지만, 발전적인 분위기를 위해 항상 열어두는 스타일이다. 

 

 


Q 매경오픈에 대한 생각과 대회장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대회의 우승자를 예측해 본다면? 
매우 인상적이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은 대단한 역사를 갖고 있다. 대회장을 걸어 다니면 매우 특별한 느낌이 든다. 10번 홀과 18번 홀로 가는 길에 36명의 챔피언과 아직 나오지 않은 1명의 빈자리가 서 있었다. 정말 그 길에서 다른 곳에서는 본 적 없는 특별함을 느꼈다. 대회장인 남서울컨트리클럽은 아름다운 산악지형 골프코스라 느껴진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 투어 소속 선수의 우승을 원한다. 13년간 한국 선수가 우승을 해왔기에, 이번에는 아시안 투어 소속 선수가 트로피를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박상현 선수의 우승으로 한국은 14년째 트로피와 그린 재킷을 지켰다.

 

 

Q 한국에서 골프를 해본 적이 있는가? 
생각보다 운이 없었는지 아직까지 한국에서 골프를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내일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KGA 강형모 부회장과 아시안 투어 중계방송사인 JTBC골프의 홍성완 대표와 함께 라운드를 할 예정이다. 아시안 투어와 KGA 그리고, JTBC골프는 앞으로 매우 중요하다.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내일 처음 한국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하며, 앞으로의 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Q 가장 좋아하는 한국 선수는?
한국의 많은 선수가 아시안 투어에 참가하고 퀄리파잉 스쿨에 참여한다. 그렇기에 한 명을 꼽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한 명을 뽑자면 개인적으로 2016년에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한 선수로 큰 잠재력이 있는 장이근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가 올해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디펜딩 챔피언이 되길 바란다. 그 전의 대회는 원아시아 투어에서 진행했지만, 이번 대회는 아시안 투어로 하는 것이라 그 의미가 더 깊다.

 

 

Q 남한과 북한이 평화 협정을 위한 만남을 하고 있다. 만약에 북한으로 가는 길이 열린다면, 아시안 투어를 북한에서 개최할 의지가 있는가?
매우 흥미로운 질문이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우리는 모든 국가에서 모든 골프대회를 열기를 바란다. 북한의 코스는 매우 희귀하고 대단할 거라 생각한다. 만약 우리가 스폰서를 찾는다면 당연히 개최할 수 있다. 
하나의 예를 들면, 올해 7월 파키스탄의 CNS오픈이 11년 만에 개최를 확정 지었다. 이러한 결정에는 물론 대회장의 안정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만약 남한과 북한이 평화협정을 맺고 안전한 것이 확인된다면, 못 갈 이유는 없다. 평화 협정이후 ‘2020년에는 한국오픈을 한시적으로 코오롱 피스 오픈이라고 불러도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Q 트위터에 남편, 아빠라고 적혀있는 것이 인상 깊었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부탁한다.
이번 11월이 아내와의 15주년 결혼기념일이다. 아내는 일본 사람이고, 13살 아들과 11살 딸이 있다. 화목한 가정이고, 가족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저 행복하다. 일이 많다 보니, 아내는 나를 대신해 가족을 위해 많은 부분을 희생한다. 항상 아내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운이 좋아서 우리 가족은 모두 건강하고 운동도 잘한다. 딸은 체조 선수고, 아들은 테니스를 배우고 있으며, 아내도 골프를 즐겨서 더할 나위 없다.

 

 

Q 골프 핸디캡은 얼마인가?
골프는 테니스보다 못한다. 핸디캡 20이다. 기복이 있어서, 18~22 왔다 갔다 한다. 
하지만 가족을 제외한 관심사 중 골프에 가장 많은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성적보다 골프라는 스포츠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코스에 들어서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안정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자 골프를 사랑하는 이유이다.

 

 

Q 골프 역사에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은가?
들어본 질문 중 가장 어려운 질문이다. 내가 아닌 아시안 투어 그 자체가 남았으면 좋겠다. 처음 아시안 투어에 입사했을 때 24개의 대회가 있었다. 그리고 올해는 32개 이상의 대회를 계획 중이다. 나의 목표는 아시안 투어가 유러피언 투어 정도의 입지를 가지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PGA 투어와는 격차가 너무 크다. 유러피언 투어가 지금의 목표이다. 아시안 투어가 이대로만 간다면, 앞으로 10년 안에 유러피언 투어의 입지를 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자체로 매우 자랑스러울 것 같고 골프 역사에 아시안 투어가 성공적인 투어로 남길 바란다. 

 

 

Q 한국인들과 골프저널 구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은 아시안 투어에게 정말 중요한 시장이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는 한국의 많은 골프 팬과 KGA와 KPGA와 더 가까운 관계를 원한다. 골프저널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준다면 아시안 투어가 성장하리라 보고, 골프저널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아시안 투어를 접하게 되길 바란다.

 

 


[조시 뷰랙(Josh Burack) 아시안 투어 대표를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은 실로 다채로웠다. 초면인 사람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친화력과 아시안 투어의 발전이 비단 자신만의 능력이 아닌 직원들의 공로라고 이야기하는 통솔력과 겸손함, 정확한 포인트를 짚어내 필요한 결과를 도출하는 사업가 기질까지.

그와의 1시간여 인터뷰를 진행하며 아시안 투어와 조시에 대해 신뢰가 생겼다. 지금 아시안 투어 발전의 이유를 모르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이 말을 전하고 싶다. “아시안 투어의 선봉에는 그, 조시 뷰랙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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