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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J인터뷰] 세원에스엔티㈜ 강용문 대표

세상에 없는 제품을 만든다

등록일 2018년03월14일 05시4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골프저널=이동훈 기자, 사진=전영도]경남 함안 세원에스엔티㈜ 본사에서 만난 강용문 대표는 자신의 제품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했다. 
“기존 시장에 있는 제품이 아닌, 새로운 제품을 창조하겠다”는 그의 포부와 의지에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뷰 룸이 후끈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태양광 목재 안내판, 메탈 안내판, 메탈 지갑, 그리고 최근 출시된 아이언 벨트까지 경상남도에서 가장 창의적인 액세서리 회사 세원에스엔티㈜를 만나자.

 

색다른 물건을 만드는 창조자
세원에스엔티㈜를 이끄는 강용문 대표에 관해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그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창원 토박이인 그는 “IMF 시기에 창원에서 노키아 휴대폰을 만들었다. 노키아 휴대폰의 생산이 중단된 이후에는 삼성과 엘지 쪽 휴대폰을 제조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 인건비가 싼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 공장들이 만들어지면서 국내 생산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었고, 공장의 수도 마찬가지였다. 휴대폰 부품 만드는 기계를 놀리기 아쉬워서 무엇을 해볼까 생각하다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그대로 실행에 옮겼고, 그때 개발된 상품이 메탈 지갑”이라고 말한다. 
그는 젊은 시절에는 자신에게 아이디어가 많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지만 메탈 지갑을 개발하고 난 이후에 자신의 능력에 대해 각성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무엇이든 새로운 것, 새로운 시도를 좋아하며 꾸준히 새로운 상품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다
세원에스엔티㈜는 사업주의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가 그대로 현실이 되는 회사이다. 강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다른 이들이 이야기하는 사업의 방향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고, 그동안 어떤 제품들을 만들었는지 궁금해졌다. 
“처음에 휴대폰 전자 부품과 절연 테이프를 납품했었다. 공원에 가면 있는 나무 안내판도 태양열 충전식으로  제작하기도 하고, 골프 기념패도 만들었다. 그러다 색다른 것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 끝에 나온 것이 메탈 지갑과 이번에 선보일 신제품 아이언 벨트이다” 그의 표정과 말속에서 자신이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것을 즐기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 개발에 관심을 끌게 된 계기에 관해 물으니 “휴대폰 부품 제조회사들이 부도나는 것을 보니 안타까웠다. 그래서 사업영역을 넓혀야 한다고 마음 먹게 됐고, 그 마음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고 말한다. 

 

아이언 벨트와의 만남


[사진=아이언벨트 버클]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다가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한 제품이 있었다. 개성 있는 디자인에 독특함까지 ‘하나쯤 소장 하고 싶다’는 느낌을 받은 아이언 모양의 벨트였다. 어떻게 이런 제품을 만들 생각을 했는지가 궁금해졌다.
“이런 벨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그리고 시중에 이런 제품이 나와 있는지 검색해보니 없는 제품이라서 고민하다 만들게 되었다. 초반에는 3D 도면이 아닌 스케치 위주로 하다 보니까 어려움이 많았다. 또, 다른 가죽 골프 벨트들은 가죽끈을 잘라 내야 교체가 가능하지만, 아이언 벨트는 쉽게 가죽끈을 교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아서 그런지 그 기품이 남다르다.
강 대표는 디자인도 직접 했다며, 설명을 이어나갔다. “과거 건축회사에서 건축설계를 했었다. 그때 오토캐드와 포토샵을 다룬 적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설계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었다. 같이 일하던 디자이너가 나가게 되면서 처음엔 어려움이 많았는데, 지금은 직접 디자인을 하게 되니 오히려 편한 면이 있다. 디자인 외에도 홍보 카탈로그를 제작하거나 홈페이지에 올리는 부분, 그리고 인터넷 홍보까지 모두 다 직접 한다. 힘든 점도 있지만, 시간도 절약되고 원하는 걸 전부 디자인해서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언 벨트 자체도 질이 좋지만, 무료 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특별하다. “같은 금액에 원하는 각인을 넣어주는 부분이 우리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자신이 원하는 나만의 아이언 벨트를 디자인해서 쓸 수 있다는 점이 확실히 호감을 주는 것 같다. 각인에 대한 문의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퍼터 브랜드인 스카티카메론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와 비교해 봤을 때 손색이 없어서 놀라고, 무료라는 점에 또 놀랐다.
“주위에서 메탈 지갑의 완성도가 90%이면, 아이언 벨트의 완성도는 200% 정도로 잘 만들어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먼저 3D 프린터로 도형을 만들어서 디자인을 계속 발전시켜나갔다. 디자인을 완성하고, 그 디자인으로 특허 출원도 했다. 남다른 제품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디자인을 보완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처음 생각했던 이미지보다 제품이 훨씬 잘 나와서 제품이 출시되고 난 후 만족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언 벨트가 하나의 제품으로 완성되기까지 쉽지만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골프는 나의 시작이자 끝

“신제품인 아이언 벨트는 아직 전시회에 제대로 선보이지 못했다. 아이언 벨트를 어서 더 보여드리고, 평가받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올해는 부족했던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부산에 있는 골프용품 판매점들을 먼저 공략하는 것이 1차 목표이고, 그 다음 골프박람회에서도 전시해서 수도권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인다. 아이언 벨트는 오는 3월 8일에서 1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SBS 골프대전을 통해 선보인다.
강 대표는 골프를 좋아한다. 골프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메탈지갑, 골프 기념패, 아이언벨트 등 골프와 관련된 제품을 개발하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또 이 회사의 제품에는 골프 관련업체 로고나 선수들이 찍혀있는 것들이 많다.
“골프매니아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골프를 즐기면서 돈을 벌 방법이 있을까?’란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생각은 누구나 하지만,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내 경우는 실행에 옮긴 케이스이다. 골프가 좋아서 이 일을 시작한 만큼, 골프로 끝내고 싶다. 골프용품 사업으로 발을 넓혀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평가받고 싶다.” 아이언 벨트를 시작으로 골프관련 용품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 그의 꿈이다.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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