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15우승

[골프저널] 이정은6(대방건설)가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에 좋은 흐름으로 블랙스톤 이천에서 열린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15언더파 273타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은6는 3라운드까지 15언더파의 성적으로 다른 선수들과 큰 차이로 압도적인 경기로 진행될 듯 싶었으나, 5번홀 보기와 8번홀 더블보기, 9번홀 보기로 총 4타를 잃으며 추격을 허용하나 싶었다. 하지만, 이정은6는 후반 9홀에 침착하게 2 버디를 기록하며, 총 이븐파로 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정은6를 맹추격하던, 박인비(KB금융)은 1,2라운드에는 크게 돋보이지 않다가, 3라운드 '무빙데이' 단숨에 5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박인비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도 특유의 조용함과 함께 3언더파를 기록 11언더파로 단독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은6는 이번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의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 우승이 없던 이정은은 한화 챔피언십에서 슬럼프를 극복하고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2위를 기록, 이번 대회 우승까지 그 흐름을 온전히 자신의 페이스로 가져왔다. 이정은6는 "아버지가 계셨으면 더 기분이 좋았을 것 같다. 많은 갤러리분과 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났다. 응원을 들으며 경기를 진행하다 보니, 신이 났다. ADT 대회까지 진행하고 Q스쿨에 전념할 계획이다. 감사하다"며 우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KLPGA 투어의 다음 일정은 제주도 핀크스에서 열리는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으로 총상금 8억원의 규모로 10월 25일(목)에서 28일(일)까지 열린다.

글 이동훈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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