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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드라이버 가격의 비밀

등록일 2018년10월01일 21시2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골프저널] 전 세계 골프 시장의 골프채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골프용품 구매 비용의 상승은 인건비의 상승 및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문제일까, 아니면 또 다른 변화의 시작일까?

 

 

늘어난 1cm의 비거리와 홀 컵에서 벗어난 1cm는 골퍼에게 중요하다. 골퍼는 1타라도 점수를 낮춘다면, 골프용품사의 ‘고가’의 골프채를 위해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고 돈을 지불한다. 근데 바로 그 금액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과연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마이골프스파이에서 짚어봤다.

 

 

표본의 추출

골프 장비 가격은 언제부터 상승했을까? 마이골프스파이는 이 부분을 체크하기 위해 골프용품사의 드라이버 가격을 2012년 가을부터 조사했다. 그들은 작업을 단순화하기 위해, 출시 날짜와 가격(출시 당시)이 같을 경우 같은 제조사의 모델을 구별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테스트 시 테일러메이드 M3 드라이버 및 M3 440 드라이버는 단일 모델로 치고, 최신작인 핑 G400 맥스는 G400 드라이버가 아닌 독립된 드라이버로 평가했다. 그리고, 가격 조사에는 표준 소매 채널을 통해 출시된 모델만 포함됐다. 즉, 타이틀리스트 컨셉 시리즈 및 모토 D4 모델 등은 제외됐으며, 한정판으로 잠시 나왔던 테일러메이드 SLDR C도 마찬가지로 제외됐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골프용품 시장의 역 밸런스와 치솟은 드라이버 가격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받은 부문은 ‘30만원대의 드라이버를 구매하려던 초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및 코브라는 30만원대 초보용 드라이버를 제공했지만, 2014년부터 35만원대로 오른 뒤 지금은 40만원대로 올랐다. 실제로, 코브라 맥스 시니어 드라이버 라인을 제외한 상위 5개 골프용품사 중 아무도 40만원 이하의 드라이버를 출시하지 않았고, 지금의 40만원대의 드라이버 가격이 초보자용 골프채 수준의 가격이 됐다.

 

급속도로 올라가는 가격을 이해하기 위해 골프용품사의 관점으로 확인했다. 타이틀리스트의 마케팅 담당자인 Josh Targe 부사장은 골프 시장에서 드라이버 가격 인상이 왜 발생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제시했다.

 


 

 

실제 가격이 올랐을까?

위의 내용이 모두 합리적인 이유 같지만, 가격이 실제로 그렇게 많이 올랐는지 확인해보자. 이에 대해, 캘러웨이는 1996년에 출시된 드라이버인 그레이트 빅 버사의 소매가가 50만원이였으며, 2017년 출시한 드라이버 에픽도 같은 50만원의 가격으로 출시되었다고 반문을 제시했다. 
소비자 물가 지수에 따르면 2017년의 물가는 1996년의 물가보다 56% 더 높으며, 이는 구매력 면에서 1996년 50만원이 2017년 약 80만원에 해당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래서 물건가격이 인플레이션과 함께 오르고 있다고 보긴 힘들다. 코브라 골프의 Olsavsky는 수년간 코브라 드라이버 소비자가가 증가한 것을 이야기한다.
골프용품사들은 현 시장에서 골프용품에 구매욕을 보유한 골퍼를 더 신경 쓴다. 캐주얼 골퍼는 장비에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골프용품사들은 장비에 관심이 있는 골퍼가 투자할 수 있는 더 좋은 성능을 가진 장비를 시장에 내놓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일부 프리미엄 드라이버의 비용이 지난 몇 년 동안 많이 변경되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시장의 초보용 드라이버에서는 가격이 크게 상승했으며 이전보다 훨씬 비싸다. 예를 들어 테일러메이드는 올해 2개의 드라이버(M3, M4)를 출시했으며 가격은 각각 50만원과 45만원대이다. 그러나 2013년 로켓볼츠 스테이지2 드라이버는 30만원대에 출시했다. 코브라 골프의 경우, 맥스 라인을 제외한 모든 초급형 드라이버 모델은 30만원에서 35만원대, 다시 37만원대로 올라서 지금은 40만원대로 올랐다. 업계 선두 기업의 입장에서는 30만원대 초급용 드라이버 가격대는 시장에서 보기 어렵다.
TRUE Linkswear를 출범시킨 Rob Rigg는 가격 인상 결정이 골퍼의 통찰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한다. 골프 시장은 이미 모든 골퍼가 열정적이고 장비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지배됐다. 골프용품사가 30만원대의 초보용 드라이버를 없앤 것을 보면, 초보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열정적인 골퍼들이 최고급 제품에 돈을 쓰는 동안, 초보자들은 작년 모델을 저렴하게 사거나 중고로 구매하는 방식의 흐름이 앞으로도 예상된다.

 


 

 

PXG 효과?

전문가들은 PXG의 고가 가격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이미 PXG의 입지는 더욱 넓어지고 있다. PXG의 진출이 업계 가격 책정 전략에 영향을 주었을까? 실제로 PXG 0811X 드라이버는 약 95만원에 판매된다. 테일러메이드 M3 신제품과 캘러웨이 로그 및 타이틀리스트 917D2/D3보다 무려 40만원 정도가 높다.

 

타사도 80만원 이상의 드라이버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까? 
2016년 4월, 타이틀리스트 C16 드라이버 1,500개와 C16 아이언 1,500세트를 한정판으로 출시했고 놀랍게도, 100만원으로 책정된 드라이버와 300만원으로 책정된 아이언 세트는 전량 매진됐다. C16은 프로 투어에도 미공개 된 것이기 때문에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타이틀리스트는 이처럼 기대치를 초과한 C16 라인을 피팅 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2017년에 재발매 하기도 했다.
2017년, 캘러웨이는 세트당 200만원의 에픽 아이언과 느린 스윙 속도 골퍼를 위해 70만원대의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프리미엄 시장의 테스트 케이스로 볼 수 있다. 만일 PXG의 행보가 없었다면 C16이나 에픽의 ‘고가’ 아이언이 존재했을까? 정답은 없지만, 이 부분은 생각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결론

가격 상승은 연구 개발 및 제조 비용의 증가와 골프 인구 변화의 결과다. 골프 장비의 비용은 지난 5년 내내 증가했고, 앞으로도 증가 추세로 갈 것으로 예상한다. 자금의 사태를 바라보는 시선은 향후 2년간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는 있으나 추가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하며 이 부분은 최근 부과된 관세의 영향이 고려되기 전인 것이 중요하다.
나의 스파이는 궁금해 한다. “비싸지는 골프채가 걱정되는지? 아니면 합리적이라 생각하는지?”

 


 

 

정리 이동훈 자료제공 마이골프스파이코리아 사진 셔터스톡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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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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