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올포유 챔피언십 2라운드 '생애 첫 트로피'가 보인다.
박주영, 올포유 챔피언십 2라운드 '생애 첫 트로피'가 보인다.
  • 이동훈
  • 승인 2018.09.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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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 (주)한성에프아이의 골프 브랜드 올포유에서 주최하는 올포유 챔피언십 2018 2라운드가 종료됐다. 오늘 하루에만 6타를 줄인 박주영(동부건설)이 2라운드까지 총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나섰다.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지 못한 박주영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총 172개의 토너먼트에 참가해 2위는 단 한 차례를 기록할 정도로 선두권과 거리가 멀었다. 박주영은 2라운드 오후 2시기준 선두를 확정짓고, 미디어 센터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기소감? "다 잘 된 날이었다. 에너지를 많이 쓴 것 같지도 않고, 하루가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만족한다."

뭐가 제일 잘 됐나? "아이언샷이 잘 됐다. 오늘 피칭 아이언과 9번 아이언이 많이 잡혔는데, 특히 9번 아이언의 날인가 싶을 정도로 9번 아이언이 정말 잘됐다. 핀에 가까이 붙인 적이 많았다."

오늘 5개 홀 연속 버디를 했는데, 몇 개 연속까지 해봤나? "4개까지 해봤다. 오늘 기록한 5개 홀 연속 버디가 내게 있어 신기록이 됐다."

본인의 9홀 최소타 기록도 경신했다고 들었는데? "그렇다. 원래 5언더파였는데, 1타 더 줄였다. 전반 마지막 홀에서 그 기록을 경신하고 싶어서 욕심이 나더라. 꼭 버디를 잡자고 캐디와 얘기했다."

후반이 아쉬웠을 듯? "찬스가 3-4개 정도 있었는데, 아쉽게 놓쳤다. 퍼트가 안 떨어져 줬다."

18홀 베스트는? 7개 언더다.

보기 상황?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벙커에 들어갔고, 벙커에서 조금 두껍게 맞으면서 핀을 많이 지나갔다. 너무 아쉬웠다.

이번 대회 목표는 어떻게 세웠었나? 일단 예선 통과가 항상 목표고, 예선 통과 후 톱텐을 목표로 하고 나왔다.

목표 수정? 여태까지 아쉬운 경험이 참 많았다. 그런 것을 경험 삼아서 아쉬움이 남는 골프를 하기 보다 방어적으로도 칠 줄 알고, 공격적으로 버디를 잡기도 하는 그런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다. 

남은 시즌 목표? 우승을 목표다. 하이트 대회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이유는? 코스를 좋아하고, 나한테 잘 맞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메이저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그 대회에서는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부담이 되지 않는지? 부담은 없다. 다만 한가지 두려운 것이 있다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내가 원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하거나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했을 때 크게 실망하고 좌절할 까봐 두렵긴 하다.

이번 시즌 쉰 적이 없는데? 힘들지 않은가? 다 나왔다. 힘들다.

체력 운동 많이 하나? 시즌 때는 잘 못하고, 겨울에는 체력운동 위주로 훈련을 많이 한다.

남은 2개 라운드 전략? 선수들이 잘 아는 코스가 이 곳 사우스스프링스다. 누가 실수를 덜 하느냐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내일 비소식이 있다고 하니 준비 잘해서 잘 마무리하겠다.

지금부터는 연습? 휴식? 잘 쉬고 내일 준비 잘 하겠다.

글 이동훈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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