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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J레이더] 캐디피 12만원! 정말 대안은 없는가?

“진정한 대중화는 골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

등록일 2018년08월06일 15시2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골프저널] ‘캐디(caddie).’ 골프장 코스를 파악하고 골퍼들에게 클럽 선택이나 바람의 방향과 지형, 룰에 대한 조언을 돕는 경기 보조원이다. 16세기 스코틀랜드 메리 스튜어트 여왕이 세인트앤드루스에서 골프 라운드를 즐길 때 프랑스 귀족의 어린 아들을 ‘카데(생도라는 뜻)’라고 부르며 대동했는데, 이것이 캐디의 유래로 알려졌다. 
2011년 강원도 P골프장에서 티칭프로 캐디 요금으로 당시로는 파격적인 12만원이 최초였지만, 요즘은 실력이 있든 없든 모든 캐디피가 12만원으로 획일화 됐다.

 

 

가장 큰 배경은 캐디 수 절대적 부족
1969년 당시 18홀 기준으로 300~400원으로 출발했던 캐디피는 1993년 시행된 캐디피 정액제로 그린피에서 분리, 3만원으로 재조정됐다. 골프 인구의 증가로 1996년 6만원, 2005년 8만원으로 올랐고 2009년엔 10만원을 넘어섰다.
골프장이 캐디피를 인상시키는 가장 큰 배경은 캐디들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서다. 골프장 입장에선 빠른 경기 진행으로 더 많은 내장객을 유치해 매출을 올리려면 캐디의 존재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현재 500여개 골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캐디들은 대략 3만여명 선. 보통 18홀 기준 60명 안팎의 캐디들을 필요로 하는데, 최근 10년간 골프장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캐디 수급 균형이 깨졌다. 올해 말엔 골프장 500개를 돌파할 예정이어서 골프장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3000~5000만원의 연봉과 숙식, 교육까지 지원받는 캐디들이 더 좋은 조건을 찾아 떠나기 때문이다.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이들을 잡기 위해 골프장이 내놓은 ‘당근’이 바로 캐디피 인상이다. 하지만 인상분에 대한 부담은 오롯이 골퍼들 주머니에서 빠져나간다. 
일반 골퍼들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 “골프장 배를 불리는 데 왜 우리가 돈을 내야 하나”, “캐디인지 학생인지 모를 캐디한테 12만원씩이나 줘가며 가르쳐야 하나”라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노캐디+캐디선택제로 보완책 마련 절실
이제는 캐디피의 과다를 논하기 전에 캐디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때다. 요즘 들어 지방 골프장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노캐디나 캐디선택제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 앞으로도 캐디피 인상이 없으리란 징조는 그 어디에도 없다. 따라서 무턱대고 캐디피를 올려 골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면 분명 골프장 경영 악화의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 분명하다.
골프 전문가들은 미국처럼 노캐디 또는 캐디선택제를 더욱더 확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본도 지방은 이미 캐디선택제가 정착됐고, 수도권 일부 골프장은 20명 정도만 캐디를 보유하고 나머지는 아웃소싱제로 탄력있게 운영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골퍼들의 부담을 줄이는 상황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캐디 수급 문제의 새로운 대안으로 싱글 맘이나 경력 단절 여성, 퇴직자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캐디 교육을 시켜 골프장에 파견하면 골프장은 캐디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골퍼들은 보다 낮은 캐디피를 부담하는 상생의 방법도 강구되고 있다. 사회 문제인 일자리 창출까지 가능해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진정한 의미의 골프 대중화 시대를 위해선 골퍼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게 급선무라는 대명제는 날이 갈수록 절실해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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