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박상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 김태연
  • 승인 2018.05.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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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3차까지 가는 접전

 

[골프저널=김태연 기자]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컨트리클럽(파71, 7,056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첫 번째 메이저대회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에서 박상현이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박상현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71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83타로 장이근, 황중곤, 인도의 가간짓 불라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은 3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여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유도 했다.

연장 1차전에서는 가간짓 불라를 제외한 세 선수가 파를 기록하며, 2차전으로 들어갔다.2차전에서는 황중곤의 과감한 퍼트가 독이 돼 보기를 기록하며, 파를 기록한 박상현, 장이근이 3차전으로 들어가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마지막 연장 3차전, 무난한 티샷을 한 두 선수는 세컨샷에서 모두 홀컵에 가까이 붙이지 못했다. 그린에 올렸지만 거리가 좀 더 먼 박상현이 먼저 퍼팅을 시작했고, 홀컵에서 살짝 빗나가며 지나쳤다. 장이근의 퍼팅도 홀컵에서 살짝 빗나갔고, 박상현의 남은 거리보다 좀 더 멀리 지나갔다.

이어지는 장이근의 파 퍼팅, 하지만 장이근은 홀컵을 다시 한 번 지나치며 보기를 기록했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박상현은 파를 성공하며 기나긴 연장전 속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상현은 이번 우승으로 매경오픈 사상 네 번째로 두 번 우승한 선수가 됐으며, KPGA 통산 6승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이번에 치뤄진 매경오픈은 2009년까지 매경오픈을 진행해온 아시안투어가 9년 만에 다시 진행을 맡았다. 아시안투어의 다음 대회는 AB뱅크 방글라데시 오픈으로 5월 9일에서 12일까지 펼쳐진다. 그리고 6월21일에서 6월 24일까지 충청도 천안 우정힐스에서 열리는 한국의 2번째 메이저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도 올해부터 아시안투어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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